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자세나 규칙보다 먼저 '나쁜 습관'부터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습관은 실력 향상을 막을 뿐만 아니라, 부상 위험까지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입문자들이 흔히 빠지는 잘못된 행동들을 TOP5로 정리하고, 각각의 대안과 개선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올바른 시작이 좋은 실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금부터 하나씩 점검해보세요.
1. 자세보다 스윙 파워만 집중하는 습관
많은 초보자들이 테니스 라켓을 세게 휘두르는 데 집중합니다. 공을 멀리, 세게 보내야 점수가 나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로 테니스는 '파워'보다 '정확한 자세'가 훨씬 중요합니다. 기본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 강하게 스윙하면, 팔꿈치와 어깨 부상 위험이 높아지며 정확도도 떨어집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스탠스와 올바른 스윙 경로를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볼을 세게 치기보다는 부드럽고 정확하게 넘기는 연습에 집중하세요. 특히 포핸드, 백핸드의 시작과 마무리 동작을 정확히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코치가 있다면 스윙 자세를 영상으로 찍어 피드백 받는 것도 좋습니다.
2.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무시하는 습관
테니스는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스포츠입니다. 짧은 거리에서 강하게 방향을 바꾸거나, 순간적인 점프와 스윙을 반복하게 되죠. 그런데 초보자들은 종종 스트레칭 없이 경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근육 경직과 부상의 지름길이 됩니다.
운동 전 10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 팔과 다리를 중심으로 한 동적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특히 어깨, 손목, 무릎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후에도 쿨다운을 위한 가벼운 스트레칭은 근육 회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테니스 실력보다 먼저 운동 전후 루틴을 습관화하는 것이 꾸준한 실력 향상의 비결입니다.
3. 그립을 잘못 쥐는 습관
테니스에서 그립은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라켓을 쥐는 방법부터 잘못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립이 잘못되면 스윙이 어색해지고,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특히 웨스턴 그립을 잘못 이해해 무리하게 공을 감아치려다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는 이스턴 그립 또는 콘티넨탈 그립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라켓을 악수하듯 가볍게 쥐되, 손가락에 너무 힘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잡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좋은 코치는 그립을 자주 점검해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석대로 배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립만 제대로 잡아도 플레이가 훨씬 부드러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4. 발 위치와 풋워크를 무시하는 습관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발을 고정한 채로 라켓만 움직이는 것입니다. 테니스는 발이 먼저 움직여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공이 오는 방향에 맞춰 미리 이동하고, 적절한 위치에 서서 스윙해야 정확한 타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팔만 휘두르려는 습관이 몸에 밸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은 타이밍이 안 맞고, 자세가 무너지는 원인이 됩니다. 초보 시절일수록 "공 쪽으로 한 걸음 더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풋워크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이드 스텝, 스플릿 스텝 같은 기본 발 기술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5. 경기보다 연습을 소홀히 하는 습관
처음 테니스를 접하면 실제 게임이 재미있고 흥미롭기 때문에 연습보다는 시합 위주로만 즐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전만 반복하는 것은 한계에 빠지는 지름길입니다. 기초 동작을 체계적으로 익히지 않으면 나중에 기술이 정체되거나 부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매번 경기만 하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 동안 기본기 연습을 따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번 30분은 포핸드, 백핸드 랠리, 서비스 연습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 게임으로 사용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균형 잡힌 연습 패턴은 초보에서 중급자로 넘어가는 결정적인 열쇠가 됩니다.
결론
테니스는 즐거운 스포츠이지만, 시작 단계에서 잘못된 습관이 자리 잡으면 실력 향상도 느려지고 부상의 위험도 커집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나쁜 습관을 점검하고, 하나씩 교정해 나가면 보다 건강하고 오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라이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세 → 워밍업 → 그립 → 풋워크 → 연습 습관까지 차근차근 점검해보세요!